EDITORIAL

GEEK IN NEW YORK

EASTLOGUE 19FW LOOK 02
 
 

GEEK

 IN

 NEW YORK



 EASTLOGUE 19FW Editorial In Queens, New York.




















































































































































스타일리스트 Michael Baquerizo 와의 세 번째 협업은 꾸준히 여성 모델로 진행했던
이전 시즌들과 다르게 처음으로 남성 모델 화보로 진행했다.  모델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DJ인 Hank Korsan이다.
 
 신예 DJ로 한창 떠오르는 Hank는 음악광 아버지와 음악계에서 먼저 활동하고 있던 형(Brock Korsan)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다며,
최근 주목 받는 자신의 공을 모두 가족에게 돌리는 겸손한 청년이다. 그러나 그의 패션 모델로서 끼는 좋은 의미로 겸손치 못하다.
이미 저명한 여러 스트리트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한 화려한 경력, 그에 따라 패션 업계와 사뭇 가까운 그는 자신의 디제잉이
패션쇼 런웨이를 지배하는 상황을 꿈꾼다.
 
 화보 속 그의 표정과 행동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든다. 감정이 풍부한 소년 괴짜처럼 보인다.
종종 등장하는 곰 발바닥이나 방호 신발 같은 것들은 그런 그의 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스타일리스트의 정교한 장치다.
스타일리스트 Michael은 이번 화보를 온전히 뉴욕답게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단지가 굴러다니는 삭막한 길거리와 그래피티가 뒤덮인
건물 벽들은 꾸밈없는 뉴욕의 민낯을 나타낸다. 그 앞에는 뉴요커 괴짜 Hank가 있다.
더할 나위 없는 성공적인 디렉팅이다.